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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요트로 세계일주 파란눈의 부부 목포 입성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1.12.22   조회수:809

요트로 세계일주 파란눈의 부부 목포 입성

  • 뉴시스   _  입력 : 2010.10.13 13:25

요트로 목포항에 도착한 짐과 린 부부

"일본에서 이 곳까지 오는 동안에 만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오랜 여행 끝에 목포 마리나에 정박했는데 내년 봄이 올 때까지 이 곳에 머물고 싶어요"

요트를 이용해 세계일주에 나선 파란눈의 중년 부부가 1년여의 항해 끝에 지난 10일 전남 목포항에 도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이맘때 쯤 고향인 캐나다를 떠나 요트로 바닷길을 따라 세계일주를 즐기고 있는 요티(yachtie·요트족) 린과 짐 부부이다.

린과 짐은 바다에서는 바람으로 항해하는 요트로, 육지에서는 자전거로 세계 곳곳을 누비는 친환경 여행족이자 해외 문화와 풍경을 현지 언론에 기고하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육지를 만나지 못하면 밀린 빨래에 바닥을 보이는 물과 식량을 걱정해야 하는 옹색한 여행 환경이지만 목포 마리나 같은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항구를 만나는 것은 떨쳐 버릴 수 없는 즐거움이란다.

긴 여행을 떠난 부부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 세계 각 국을 거쳐 우리나라 해역을 항해한 것은 한 달 남짓이다.

경남 통영에서 전남 목포까지 오는데 2주일 걸렸다. 이 부부는 항해 도중 주변의 경관에 흠뻑 빠졌다.

부부는 "수천개의 섬들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바다 풍경은 세계 어디에서도 없었다"면서 "목포에 정박한 후 이틀만 관광하려고 했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과 훈훈한 인심에 일정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 서해안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부부는 "우리 요트 이름이 Quiver(퀴버.가벼운 전율)인데 목포 삼학도에 정박하며 느낀 강렬한 감동에 어울리는 명칭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 부부의 눈을 사로잡은 목포 마리나는 한국 최대의 인양기(40t급)를 구비하고 있으며 50피트급 요트 32척을 동시에 계류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2~24일 전남 목포에서 제주도 산지항 간 155㎞ 해역에서 펼쳐지는 2010 전남-제주 국제요트레이스(Jeonnam-Jeju International Yacht Race)에 참가하기 위한 요트들이 속속 입항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가 공존하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마리나의 매력에 빠진 린과 짐은 당초 일정을 변경해 목포 정박 기간을 늘려 요트대회를 관람하고, 제주도로 떠날 계획이다.

부부는 "비록 퀴버호의 엔진 성능 때문에 목포-제주 요트레이스에는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한국 바다와 요트레이스를 본 느낌을 전달하는 걸로 아쉬움을 달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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