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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황금알’ 요트 산업 계류장부터 늘리자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2.11.14   조회수:1134
‘황금알’ 요트 산업 계류장부터 늘리자
전남, 천혜의 자연여건 갖춰 … 과감한 투자 해볼만
고가의 수입산 대체할 생산업체 육성 시급

2012년 10월 05일(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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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남∼제주 국제요트레이스’에 참가한 한국,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등 5개국 23개팀이 4일 오후 목포 요트마리나에서 평화광장까지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최현배기자 choi@kwangju.co.kr

요트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바다 주차장’인 요트 계류장을 늘리고, 국내 요트 생산 업체를 육성하는 등의 과제도 많다. 국내 요트 계류장이 적어 요트를 사고 싶어도 보관할 장소가 없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고, 고가의 수입산이 요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국내 업체의 발전 속도도 더디다.

5일 요트 업계에 따르면 세계 해양레저산업의 총 매출 규모는 약 895억달러이며, 이중 요트 생산 등 레저장비산업 총 매출규모는 2014년에 480억달러 규모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트가 고부가가치를 낳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해양레저장비 보유 척수는 2440만척으로 추정되며 매년 100만척의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에 4만개 이상의 해양레저장비 제조업체 중 상위 5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2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1400여개의 생산업체 뿐만 아니라 마리나 항구 1만2100개, 정박장 및 계류장 87만4000개 등 세계 최고 해양레저장비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국과 일본 등 요트 선진국에서도 요트 설계생산기술 전문 교육기관을 육성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요트 산업의 태동기 수준이며, 60개의 생산 업체가 20ft미만의 소형 요트를 생산하고 있고 대부분 중소기업 또는 영세업체이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업체들이 지난 2007년 1만500척(모터보트 포함)을 시작으로 2015년 4만6000척으로 늘 것으로 보이는 요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대부분 고가의 수입품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요트의 연평균 수출입 증가율도 12.8%에 달한다.

비싼 외국산 요트가 장악하고 있다 보니, 일반인들은 5000만원에서 수백억원이 넘는 요트 구입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고 반나절 대여비도 120만에 달한다.

또 해양레저장비산업 발전의 핵심 요건 기반인 요트 계류시설 부족도 큰 문제다. 현재 국내 운영중인 마리나의 총 계류 능력은 1344척에 불과하다. 미국(계류시설 87만4000척), 영국(22만5000척), 프랑스(23만3000척), 스웨덴(20만척), 일본(6만9000척) 등 요트 선진국들의 계류 능력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전남지역에는 현재 목포마리나에 57척, 여수 소호마리나 100척을 계류할 수 있으나 20ft이상 엔진이 달린 크루즈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해상 계류 시설은 32척에 불과하다. 계류 시설이 부족해 한 달 마리나 이용 비용은 35만원에 달해 전남지역에 있는 100척의 요트 중 상당수는 일반 항구에 묶여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요트를 정박할 곳이 마땅치 않아 지난 태풍 ‘볼라벤’ 당시 여수 지역의 크루즈급 요트 9척 중 8척이 파손되기도 했다.

또 주변 시선 때문에 고가의 요트를 신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전남도에 등록된 요트는 13척에 불과하지만 실제는 100척의 요트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요트협회 박길철 전무이사는 “계류장이 있어야 요트를 사겠다는 사람도 늘고, 국내 산업도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면서 “요트산업은 천혜의 자연여건을 갖춘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인 만큼, 과감한 투자로 계류장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

/동부취재본부=임문택기자 mtlim@

/서부취재본부=고규석기자 yousou@